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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기술

폰트 아웃라인 오류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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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아웃라인 오류 체크

디자이너가 제작한 원도를 폰트로 생성하고 나면, 많은 오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종종, 그런 오류들을 포함한 채로 폰트를 판매하고 배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무료로 배포되는 폰트들을 다운로드해 오류체크를 해보는 경우가 있는데, 여전히 많은 폰트들이 아웃라인에 문제가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한글 폰트들이 아웃라인 오류를 갖고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아웃라인 오류를 수정해서 폰트를 제작하면서 그 오류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소스로 배포되는 프로그램들 중, 폰트의 아웃라인을 검토해주는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은 3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FontForge, Font Validator, AFDKO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공통적인 문제는, 오류를 쉽게 찾는것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디자이너들에게 있어 폰트 아웃라인을 수정하는 일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자동으로 수정하는 프로그램을 거치면 수정 전후를 비교해 보아야 하는데, 어느 글립이 어떻게 수정이 되었는지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오류가 있는 글립을 찾아주기는 하지만,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디자이너가 일일이 찾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디자이너로서는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본인 또한 아웃라인 오류를 찾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적이 있었지만, 여전히 불편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새로운 방식을 찾아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류가 있는 글립들만 찾아주고, 자동으로 수정한 결과를 수정 전의 원도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부분만 표시해 주면, 디자이너의 시간이 많이 절약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몇날 며칠의 고민과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한 프로그램의 사용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이렇게 마킹된 폰트를 전달 후 폰트 디자이너로부터 수정된 파일을 받는데까지 걸린 시간을 서로 비교하면, 시간이 반 정도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도 확실히 편해졌다는 평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소스를 정리한 후, 상용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