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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FontLab 6 프리뷰 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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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Lab forever 라는 우스개 소리

한 때, 폰트랩 포럼에서는 우스개 소리로, FontLab forever 라는 비아냥이 돌았다. 바로, 유명한 게임인 '듀크 뉴켐 포에버'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고 하면서 10년 넘게 출시가 되지 않던 문제를 빗대어 비난하였던 것이다. 그도 그럴만 하였던 것이, 2005~2006년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면서, FontLab은 6,400자의 글립 제한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당시 FontLab의 3배 가격으로 판매되던 Asia Font Studio라는 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었다.

Asia Font Studio는 말 그대로 Asia권, 특히, CJK 폰트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 유니코드의 확장과 함께, 아시아권이 아닌 다른 언어권에서도 6,400자의 제한을 벗어난 폰트 제작툴에 대한 니즈가 생겼고, 그로 인해 폰트랩에 계속 새로운 버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트랩사는 폰트랩 업그레이드보다는 Fontographer 업그레이드 및 다른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렸다. 그러면서, 약 2012년 경에 폰트랩에서 6,400자 제한을 푸는 업데이트를 진행하였다. (아마, 그 이유 중 하나가 Asia Font Studio의 판매가 저조하였던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거의 10년 동안 업데이트 2~ 3번에 그쳤던, 폰트랩이 드디어 업그레이드를 말하고 있다.



예상 출시일

새로운 기능들이 대량 추가되었지만, 아직은 Mac용으로만 발표되었고, 버그도 많은 상황이다. 디자이너들을 편하게 하는 기능들이 꽤 많이 추가된 것으로 보아, 폰트 디자이너들이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다. 자동화를 위한 스크립트 구조도 바뀐다고 하는데, 아직 내용이 발표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정식 출시는, 2016년 6월 현재, 3개월 이후 ~ 1년 이내 라고 언급하였다.

이번에는 실제로 그 기간 내에  출시할 수도 있겠다 싶다. 지난 5월에 베를린에서 있었던 포럼(?)에서 버전 6.0 프리뷰의 사용법에 대해 시연하였고, 현재 프리뷰 버전도 업데이트가 3 ~ 4번째이니, 기본적인 구현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는 의미라고 볼 수도 있겠다 싶다. 어서 빨리 신버전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운로드 사이트는 이미지를 누르면 접근이 가능하다.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테스트해 보시길..!!


폰트랩 6 프리뷰